<속보>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2001년 강간 혐의로 피소
유명 남성 5인조 팝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멤버 닉 카터가 2001년 한 콘서트 행사 후 당시 17세 소녀 팬을 강간하고 폭행한 혐의로 8일 소송을 당했다고 ABC7뉴스가 보도했다.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섀넌 "샤이" 루스는 2001년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열린 백스트리트 보이즈 공연에 참석한 이후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벌리힐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1년은 고통과 혼란, 좌절, 부끄러움, 자해로 채워진 세월로 닉 카터가 나를 강간한 직접적인 결과물"이라고 울먹이며 밝혔다. 올해 39세인 그는 담당 변호사와 함께 이날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인 닉 카터를 상대로 2001년 행해진 강간과 폭력에 대한 소송장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장에서 당시 사건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콘서트 투어 전용버스 안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나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닉 카터가 더 많은 청소년과 여성을 폭행하는 일을 멈취기 위함"이라면서 "닉 카터가 나에게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장에서 카터가 당시 자신에게 성병의 일종인 HPV에 걸리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닉 카터는 아직까지 이번 소송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김병일 기자백스트리트 보이즈 백스트리트 보이즈 팝그룹 백스트리트 강간 혐의